국제

'동양의 하와이' 中 하이난 코로나로 봉쇄…관광객 8만명 발 묶여

입력 2022/08/07 10:31
수정 2022/08/07 10:32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이난 섬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격 봉쇄됐다. 여름 방학을 맞아 하이난에 방문했던 관광객 8만여명은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7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하이난성 싼야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전역에 봉쇄령을 내렸다. 시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은 자택과 숙박시설에 갇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전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싼야는 하이난 섬 남부 해안 도시로, 고급 리조트오하 호텔이 몰린 여행지다.

하이난 섬 내 타지경과 싼야 간 통행이 금지된 상황에다가 당국이 항공사에 관광객들을 태우지 못하게 하면서 8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은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하루 수만 명의 쇼핑객들이 방문하던 초대형 면세점 싼야 국제면세성과 주요 관광지들은 영업을 중단했다.


하이난성 다른 도시들의 노래방 등 상업시설 역시 문을 닫았다. 하이난성은 전체 섬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싼야를 중심으로 한 하이난에서 코로나19 변이 BA.5.1.3가 퍼지고 있는 데에 긴장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 정오까지 싼야를 중심으로 하이난에서는 총 52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하이난성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 됐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