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인수공통 감염병 확산…랑야 바이러스 35명 감염

입력 2022/08/08 17:39
수정 2022/08/08 23:51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인수공통 감염병이 동부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출간된 영국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둥성과 허난성 등지에서 랑야(LayV) 바이러스가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감염됐다. 저널에 따르면 랑야는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치사율은 코로나19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모두 발열 증상을 보였고, 이 밖에 기침과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수반했다. 사람 대 사람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감염된 환자들은 모두 동물로부터 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바이러스와 비슷한 헤니파(Henipa)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1994년에 유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주로 돼지를 사육하는 농민들이 감염됐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보건당국은 아직 해당 감염병의 발병 여부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 =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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