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S&P·나스닥 4주 연속 상승…2020년 11월 이후 최장 [월가월부]

윤원섭 기자
입력 2022/08/13 06:07
수정 2022/08/13 09:49
7월 美수입물가 올해 첫 하락…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락
리치몬드 연은 총재 "물가상승 2% 위해 금리인상 계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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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4주 연속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는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 확인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38포인트(1.27%) 상승한 33,761.0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88포인트(1.73%) 상승한 4,280.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7.27(2.09%) 상승한 13,047.19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올랐다.


S&P의 경우 2020년 11월 27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오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상승세는 경제 지표상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경기침체 우려도 완화된 것이 주효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하락하면서 전달 기록한 0.3%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시장 전망치인 1.0% 하락보다 더 내렸다. 수입 물가가 하락한 데는 에너지 수입 물가가 전달보다 7.5% 하락하는 등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크게 떨어진 것이 반영됐다.

이날 미시간대학 12개월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5.2%에서 낮아졌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5% 상승해 전달(9.1%)보다 낮았고, 11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 하락하면서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분명해졌다는 해석이 많았다.

또한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55.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기록한 51.5에서 상승했고, 시장의 예상치인 52.5보다 높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기선행지수로 향후 소비심리를 대변하는 지표다.

이런 가운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번 주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들에 대해서 환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킨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돌아가길 원한다"며 여전히 "제한적 영역까지 도달하기까지 더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거의 모든 종목에서 확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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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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