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기시다 내각 첫 야스쿠니 신사行…"아베 전 총리 떠올리며 참배"

안두원 기자
입력 2022/08/13 16:22
수정 2022/08/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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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참배한 日경제산업상…기시다 내각서 첫 사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13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작년 10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발족한 후 현직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처음이다. 그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소속으로 지난 10일 개각 때 각료로 다시 기용됐다.

일본 내각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차 세계대전 패전(일본은 종전·終戰으로 표현)을 기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료를 개인 돈으로 냈으며 '중의원 의원 니시무라 야스토시'라고 방명록에 적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참배를 마친 후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생각하면서 일본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기시다 내각 출범 후 작년 가을과 올해 봄에 예대제(例大祭·제사)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기시다 총리와 각료 중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들이 없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도조 히데키(1884∼1948) 당시 총리를 비롯한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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