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덥다 더워"…바닥에 납작 '쩍벌 다람쥐' 화제

입력 2022/08/13 19:06
수정 2022/08/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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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이 보도한 미국 뉴욕의 `쩍벌 다람쥐`모습 [사진 = 가디언 캡처]

미국 뉴욕의 한 공원에서 포착된 일명 '쩍벌' 다람쥐가 화제다. 찜통더위에 배를 바닥에 대고 대자(大字)로 뻗은 다람쥐 사진이 전세계 동물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뉴욕 공원 관리 당국은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람쥐가 이러고 있는 걸 본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더운 날에 다람쥐는 시원한 바닥에 '스플루팅'을 해서 체온을 낮추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플루팅은 다리를 쭉 뻗어 체온을 낮추는 자세로, '열 버리기'라고도 한다. 다람쥐 뿐만 아니라 마멋 등 다른 설치류도 이런 자세로 체온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진화생물학 댄 블룸스타인 교수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다람쥐가 바닥에 배를 대고 엎드린 것은 다른 부위보다 털이 적은 복부를 통해 지면으로 열을 배출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신의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같은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봤다며 다람쥐의 무탈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댓글이 달고 있다.

한편 가디언은 이 자세의 열 배출 효과를 검증하려 뉴욕의 다람쥐를 인터뷰하려 했으나 누구도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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