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789% 폭증' 코로나 청정국 최대 위기…재난사태 선포한 이 나라

입력 2022/08/15 17:41
수정 2022/08/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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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던 태평양 섬나라 마셜제도마저 무너질 위기에 몰렸다.

15일(현지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마셜제도(인구 5만90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닷새 전인 이달 10일 64명보다 789% 늘어난 수치다.

마셜제도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이달 9일 5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마셜제도 정부가 외부유입 없이 국내에서 전염이 계속되는 지역사회 전파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부는 보건재난사태를 선포하고 학교 수업을 중단 하는 등 본격적인 방역에 들어갔다.


BBC는 마셜제도가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대유행 조짐이 없었다며 2020년 10월 확진 사례 2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은 마지막 국가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사망 사례는 2건만이 보고됐으며 누적 확진 사례도 3036건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오는 9월부터는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줄이는 등 방역 완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마셜제도는 아직까지 봉쇄령은 내리지 않았다.

잭 니덴탈 마셜제도 보건장관은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보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포함한 해외로부터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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