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격리되기 전에 탈출하자"…中 상하이 이케아 탈출 대소동

입력 2022/08/15 21:14
수정 2022/08/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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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CNN]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3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이케아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방역당국이 매장을 통째로 봉쇄시키려 하자 강제 격리를 피하려던 쇼핑객들로 대혼란이 벌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장 관계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쇼핑객들이 매장 출구 밖으로 빠져나오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매장 내에서는 방역당국이 매장을 폐쇄하고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매장 관계자들이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문을 닫으려 하자 수십명이 소리를 지르며 문을 밀치고 결국 일부는 탈출에 성공한다.


블룸버그는 매장 방문객의 SNS를 인용해 탈출하지 못한 쇼핑객들은 오후 8시부터 자정 즈음까지 매장 내에 갇혀있었고 이후 격리 호텔로 이동조치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보건당국은 6세 소년이 무증상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이 매장에 임시 통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소년이 언제 이케아 매장을 방문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이케아 매장을 방문한 쇼핑객은 이틀간 강제 격리를 하게 되고 이후에도 5일동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케아 매장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지난 14일과 15일 임시 휴업을 했고 16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건물이나 도시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동을 금지하는 것은 중국 코로나 제로 전략의 일환"이라며 "갑작스러운 봉쇄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공황 사태를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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