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감쪽같이 사라진 코인 어디갔나 봤더니…1조넘게 챙겨간 이 나라

입력 2022/08/17 11:17
수정 2022/08/17 16:02
"1~7월 도난액 절반 이상 북한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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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북한 연계 해커들이 디파이(DeFi·탈중앙화 온라인 금융) 시스템에서 올해 10억 달러(약 1조31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블록체인 분석 사이트인 체이널리시스의 올해 1~7월 암호화폐 관련 범죄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해킹으로 도난된 암호화폐 가치는 약 19억 달러(약 2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채이널리시스는 보고서를 통해 "8월 첫째주에 이미 1억9000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하는 등 이 같은 추세가 곧 반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디파이 시스템에서 이뤄진 암호화폐 절취의 상당수가 북한 연계 해킹일 것으로 추정했다. 매체는 "북한 관련 단체들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0억 달러(1조3000억원)의 암호화폐를 빼돌린 것으로 체이널리시스가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킹 외 사기 행위와 다크넷 시장 등에서의 범죄 행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5%, 43% 줄었다는 게 이 기업의 분석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절취 행위 등이 줄어들리라고 예상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업계가 보안을 증진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투자 프로젝트를 찾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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