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강 폭염' 중국 78만 명 식수난, 농작물 118만ha 피해

입력 2022/08/17 16:57
중국이 최강의 폭염과 가뭄으로 78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농경지 118만㏊가 피해를 봤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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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고사한 중국 밭작물

CCTV는 중국 응급관리부를 인용, 지난달부터 40여 일간 계속된 가뭄으로 창장 유역 강우량이 평년보다 40% 줄어 쓰촨·충칭·후베이·후난·장시·안후이 등 6개 성에서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창장 하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둥팅호와 포양호 수위가 급속히 낮아졌고, 규모가 적은 저수지와 하천 들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수리수력발전과학연구원 뤼쥐안 주임은 "6월 상순부터 창장 일대 강우량이 예년보다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누적 강우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뤼 주임은 "이례적으로 창장 상·중·하류 전역에 가뭄이 발생했다"며 "결실기에 접어든 벼는 물론 민물 양식업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수상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여 피해 면적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2013년 쓰촨 지역 가뭄 때보다 피해가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수리부는 16일 식수난을 겪는 주민과 가축 들의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관개시설 확충, 수원 개발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서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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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드러낸 장시성 난창의 하천

중국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 기상대는 28일 연속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기상과학원은 지난 14일 올여름 폭염이 60여 일째 지속해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길고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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