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림반도 피격'에 뿔난 러…흑해함대 사령관 전격교체

입력 2022/08/18 17:47
수정 2022/08/18 20:03
러시아 흑해함대 신임 사령관으로 빅토르 소콜로프가 임명됐다.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크림반도에서 최근 연이어 폭발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사령관을 교체한 것이다.

한 소식통은 1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사령관 교체 사실을 확인하면서 "'특수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령관 교체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고리 오시포프 전 사령관의 해임은 최근 잇따른 피격에 대한 문책성 인사임을 시사한 셈이다.

크림반도에서는 지난 9일과 16일 군사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9일 폭발 당시 탄약 취급 부주의로 인한 단순 사고라고 밝혔다. 16일 폭발에 관해서는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두 차례 폭발 모두 공식적으로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CNN이 폭발 사건 배후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문건을 입수했다고 이날 전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CNN에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배후에 있다"고 인정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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