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핵무기, 비상상황에만 사용…우크라서 필요없어"

입력 2022/08/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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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7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 최종 리허설에 등장한 야르스 전술핵 미사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가 비상 상황에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며 핵무기 선제 사용 가능성을 부인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언론국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무기는 오로지 대응 수단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군사 독트린은 대량 살상 위협에 대응하거나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경우에만 핵 대응을 허용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즉, 핵무기의 사용은 자위적 공격의 일부로서 오직 비상시에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고전할 경우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언론의 추측을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묘사했다.

쇼이구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부인한 데 이어 네차예프 부국장 역시 같은 목소리를 냈다.

네차예프 부국장은 러시아는 비상 상황에서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결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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