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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CES 미래 혁신기술, 친환경에 방점

입력 2022/01/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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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순 세계 최대 가전·전자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가 있었다. 필자는 매일경제에서 개최한 온라인 프로그램 '2022 CES 디브리핑 라이브 세미나'를 통해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CES 트렌드를 정리할 수 있었다. 올해 CES에서는 로봇,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푸드테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바꾸어줄 혁신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신기한 혁신 기술이 만들어낼 미래를 미리 보는 것은 흥미롭다. 하지만 올해 기술의 화려함을 맘껏 뽐낸 CES 이면에 숨어 있는 더 큰 시사점을 봐야 한다. 미래 기술이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친환경 발전, 지속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예컨대 로봇, AI 시스템,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기술은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해치는 유해물질을 줄이는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다. 보다 똑똑하고 친환경적인 인간의 삶을 구현해내는 게 미래 기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인류의 문명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친환경 기술이 기본 중의 기본이 돼야 한다. 매경 디브리핑의 평가도 친환경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기술이 단순한 일개 부품에 머물지 않고 주변 환경 전체를 스마트하게 바꿔 결과적으로 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삼성, SK, LG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들도 CES에서 각각 '미래를 위한 동행'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약속'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친환경적인 경영활동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언했다.

지금까지의 기술이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는 방식이었다면 미래 혁신 기술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발전하는 게 핵심이다. 이 물결은 점차 국내 모든 기업으로 퍼져나갈 것이며, 혁신을 통한 성장과 친환경은 더 이상 다른 이름이 아닐 것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은 CES와 같은 기술 축제에서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가치다. 이 이면에는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지구에 대한 염원이 자리 잡고 있다. 경제주체들이 각자 할 수 있는 혁신을 할 때라는 게 올해 CES의 최대 교훈이다.

[조영태 건설생활환경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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