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보이스
방송·TV

[TF초점] '놀면 뭐하니?', 유튜브로 옮긴 식상한 '김태호 인맥'

문수연 입력 2019.08.10 00:00  
  • 공유
  • 글자크기
'놀면 뭐하니?', 황금 시간대 편성에도 부진한 성적
이미지 크게보기
김태호 PD는 유튜브 기반의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MBC 제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이 아닌 새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가운데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MBC는 지난달 27일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공개했다.

방송에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김 PD가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를 모은 내용이 담겼다.'놀면 뭐하니?'는 유튜브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 '무한도전' 종영 후 해외연수를 떠난 김 PD는 한국으로 돌아와 채널을 개설했다. 최근 유튜브가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예능계를 이끌고 있는 그의 선택도 같았다는 것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6월 공개된 첫 번째 영상에는 유재석, 조세호, 태항호, 유노윤호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일상이 꾸밈 없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갑작스럽게 공개된 태항호의 결혼 소식, 까다로운 심의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언어 사용 등은 신선함을 안겼다.

구독자 수가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하루 만에 10만 명을 돌파한 채널은 현재 3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구독하고 있다. 첫 번째 영상 조회 수는 무려 272만 회에 달한다.채널 개설 후 김 PD는 <더팩트>에 "회의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를 즉흥적으로 찍어본 거다.

저희만 보기에는 아쉬워서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에 올렸다"며 "지금도 카메라 돌고 있는데 유튜브에 올라갈지 방송으로 나갈지는 모르겠다. 저희도 시청자들한테 궁금한 게 있고 보여드릴 게 있어서 활용하고자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미지 크게보기
`놀면 뭐하니?`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 화면 캡처이후 MBC는 '놀면 뭐하니?'를 정규 편성했고 릴레이 카메라를 모으고 편집해 방송용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첫 회 시청률은 4.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에 그쳤다.

지난주 방송된 2회는 4.3%로 하락했다.


토요일 저녁이라는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것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다.유튜브와 무계획성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작했지만, 그 안의 내용물은 식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재석, 조세호, 데프콘, 딘딘 등 일명 '유재석 인맥'은 그동안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숱하게 봐왔던 출연진 조합으로, 식상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2회에서는 장윤주에서 이동휘로 카메라가 넘어가면서좀 더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파리를 여행하는 모습, 연기 슬럼프 고백 등 앞서 공개된 영상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이동휘에게 카메라를 받은 박병은의 일상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취미인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대본이나 주어진 상황이 없는 만큼 출연진에 따라 지루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명확한 콘셉트가 없는 만큼 카메라를 든 주인공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김 PD가 새로운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자 한 만큼 프로그램은 실험적이지만, 아직 명확한 갈피를 잡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확실한 건 늘 봐왔던 김태호, 유재석 조합에 대세인 '관찰 예능'이라는 포맷만으로는 아무리 신선한 플랫폼을 활용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가볍게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정규 방송이 된 만큼 이제 무겁게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연예기획팀 | ssent@tf.co.kr]-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s://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