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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종국 “산에서 더덕 캐고 살아...친권 버렸다는 주위 말 상처” (‘특종세상’)

이제현 기자
입력 2021/07/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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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이 자연인이 된 모습과 함께 세간의 편견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29일 저녁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자연인이 된 송종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송종국은 홍천에 정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산에서 더덕 캐고, 삼, 고취 등 약초 캐면서 자연인으로 살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1년에 365일 산을 찾는다는 송종국은 능숙하게 산을 탔다. 또한 곰취, 더덕 등을 채취하며 해발 700m 산기슭에 자리 잡고 세 마리의 개와 함께 살고 있었다. 홍천에 내려온 지 7년째라는 그. 그는 산에 홀로 살면서 담금주로 취미생활을 한다고 밝히기도.

송종국은 “주위의 가장 친한 친구들하고도 1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들어와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너무 힘들더라. ‘이대로 못 버티겠다. 빨리 아무도 없는데 가서 사라지자’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양육권도 포기하며 아이들을 버렸다'는 편견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갖게 된다. 양육권을 같이 갖고 있으면 나중에 서류 뗄 때 불편하다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나중에 난리가 났다“라며 ”애들도 버리고 친권도 버렸다고 욕하더라"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송종국은 아들 송지욱에게 축구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게 할 수 없었다. 축구를 하기로 했으면 나한테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훈련이 끝난 뒤 송지욱은 “운동 할 때는 감독님이시니까 엄격하게 하는 게 맞다고 봐요. 평소에는 다정하게 해주시니까 운동 할 때에는 엄격하게 해야죠”라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송종국은 축구팀의 일원으로 아마추어 선수들과 경기도 하고 있었다. 그는 “경기가 있을 때면 아직도 설렌다”라고 설명했고 동료 멤버는 “형님이 워낙 열심히 하셔서 스타킹이 금방 다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송종국은 2002년 월드컵 멤버들인 최진철, 이천수, 현영민과 만났다. 송종국은 이들에게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자가격리가 필수다. 나처럼 살아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함께 2002년 당시를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한편 최진철은 “종국이의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앞으로의 미래가 밝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종국과 아들은 힐링 캠프를 떠났다. 페트병에 떡밥을 넣고 함께 물고기를 잡으러 떠난 것. 송종국은 아들에게 “힘들지? 아빠한테 업힐래?”라고 말했고 아들은 스스럼없이 아버지에게 업히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은 물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들은 저녁 캠핑 시간에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송지욱은 “사실 나 여기 온 이유가 아빠랑 함께 살면서 축구 배우고 싶어서 온거야”라고 고백했고, 송종국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종국은 “지욱이도 다시 다 시작해야 되고, 저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엄마의 역할도 해야되는 부분이다 보니, 더 생각을 해봐야 겠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이제현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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