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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악회' 지리산 레인저 "죽어도 등산하겠다는 할머니…가슴 철렁"

한예린 기자
입력 2021/12/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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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레인저 천성재가 할머니의 한마디에 가슴 철렁한 사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주간산악회'의 선공개 영상이 네이버 tv에 게재됐다. 이날 '주간산악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에 걸쳐 있는 지리산을 찾는 크루들의 열정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주간산악회' MC 유세윤과 송진우는 해발 1350m에 위치한 노고단 대피소에서 ‘지리산 주지훈'으로 불리는 지리산 레인저 천성재를 만났다.

천성재는 "MBN '주간산악회'를 시청한 적이 있다. 그 중에서 88세 신옥자 할머니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할머니께서 히말라야를 5번 다녀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아직 멀었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산 사람인데 등산을 어떻게 포기하나. 등산은 죽어도 가야지"라는 말을 하셨는데 나는 그 말을 듣고 섬뜩했다"며 "나는 안전을 담당하는 사람이지 않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두 MC가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는 "탐방객들이 '죽어도 등산을 간다'라고 종종 말하시는데, 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우리가 매우 힘들다"라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탐방객 분들이 힘들면 쉬었다가 천천히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유세윤이 "다음에는 신옥자 할머니를 모셔오겠다"라고 말하자, 천성재는 "할머니와 100분 토론도 가능하다"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주간산악회'는 매주 전국 각지의 명산을 오르며, 산속에서 만난 다양한 등산객들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를 전하는 본격 마운틴 로드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N '주간산악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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