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방통심의위, 투표 조작 '아이돌학교'에 과징금 3천만원 부과

박세연 기자
입력 2021/12/06 17:27
1119067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아이돌학교` 공식 포스터. 사진|엠넷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투표 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Mnet '아이돌학교'에 대해 과징금 3000만 원을 부과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멤버 선발 과정의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가 바뀌는 내용을 방송한 '아이돌학교'에 대해 과징금 3000만 원을 부과했다.

이 외에 참가자의 사전 온라인 점수를 잘못 입력해 3명의 멤버를 투표 결과와 다르게 선발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대해 주의를, 출연자들이 간접광고 상품임을 밝히고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서 근접 촬영해 보여주고 특징, 장점 등 상업적 표현을 구체적으로 노출, 언급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해서도 주의를 의결했다.


'아이돌학교' 사건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 오디션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사건으로, 당시 프로그램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는 방송사 CJ EN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및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에 대한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28일 방통심의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1년 제12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아이돌학교'는 2회부터 11회까지 10회분 방송에서 중복 포함 233명의 순위를 조작하고 4번의 퇴소자 발표 시 잔류 대상자 10명을 퇴소시키고 퇴소대상자 10명을 잔류시켜 실제 투표 결과와 다른 내용을 방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Mnet 채널과 동시 생방송이 진행된 tvN에서는 2회부터 7회까지 6회분 방송분에서 중복 포함 146명의 순위를 조작했고, 2번의 퇴소자 발표 시 잔류대상자 5명을 퇴소시키고 퇴소대상자 5명을 잔류시키는 등 실제 투표 결과와 다른 내용을 방송한 사안으로 심의를 받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