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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개훌륭' 강형욱, 도심 산책 겁내는 반려견에 "스스로 만든 두려움"

박정수 기자
입력 2021/12/0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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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이 외출을 거부하는 고민견의 솔루션을 진행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개훌륭’에는 도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산책을 거부하는 시고르자브종 믹스견 아롱이가 등장했다.

이날 에일리는 "강아지 솜이, 쿠키, 카누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키우게 된 계기로 "혼자 한국에서 지내다 보니까 많이 외롭고 힘들더라. 처음에 솜이와 함께 하게 되었다가 '심심한가?' 생각에 둘째를 데리고 왔다. 쿠키를 데리고 와도 에너지가 많이 없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날 지인이 카누를 데리고 왔다가 쿠키랑 카누랑 잘 놀더라. 솜이도 몸이 점점 좋아지면서 더 활발해지고 그렇게 다견 가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도심 밖을 겁내며 산책하지 못하는 시고르자브(?)종 아롱이가 등장했다. 반려견은 밖을 나가지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야외 배변을 고집하며 불안함을 계속해서 드러냈다. 보호자는 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이유를 추측했다. 첫 번째로 그는 "제가 풀어주기 전까지 목줄에 묶여만 살던 개였다"며 "1m 목줄에 묶여서 산책 한 번 해 본 적 없고, 옆에는 배변이 쌓여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추측으로 "산책을 나갈 때 쓰레기차가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었는데 봉투가 폭죽처럼 터졌다. 그때 크게 놀라며 집에 들어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이경규는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서울에 혼자 왔다"며 "서울에 오자마자 당황했다. 건물이 높고, 사람들은 서울말을 쓰고 환경이 바뀌니까 괜히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던 에일리도 "저도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강형욱이 보호자와 반려견을 찾았다. 천천히 살펴보던 강형욱은 "미용할 때 미용사는 뭐라고 하냐"고 물었다. 이에 보호자는 "겁이 나면 경직되는 스타일이다"며 다른 개들에게는 어떠냐는 말에 "절대 같이 있지 못하도록 말씀드린다.


개를 보면 짖지는 않는데 가슴을 부풀리면서 흥분을 하고 무조건 달려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골에 살았을 때 사냥을 한 경험이 있다"며 "토끼나 닭을 사냥한 경험이 있어서 '소형견을 사냥감으로 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장도연은 "반려견은 소심하고 조심스러워 보여서 조금 의외인 것 같기는 하다. 사냥을 했었고, 공격성이 있다는 게"라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형욱은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줄에 묶여서 살면 불쌍하다. 그런데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규칙을 배워 본 적이 없고, 지켜 본 적도 없다. 마음대로 못 살았지만 막 살았다. 그래서 자기를 조절하는 능력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 "오랜 결핍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만 만족한다. 그래서 참는 거 못하고 하기 싫은 것 못하고, 아마 밖에 나가서 느꼈던 두려움도 어쩌면 자기가 만들어낸 두려움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진단 후 강형욱과 보호자는 함께 엘레베이터 투어 훈련을 진행하며 밖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잘 진행되던 중 위기 순간이 찾아왔고, 그 순간 이경규가 구원투수 '간식아저씨'로 등장. 반려견의 훈련을 도왔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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