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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결혼과 이혼 사이' PD "연간 이혼 건수 10만건, 공감 위로 담을 것"

신영은 기자
입력 2022/05/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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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김이나-이석훈-그리. 사진ㅣ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가 이혼을 고민하는 이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2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내룡 PD, 이진혁 PD, 김구라, 김이나, 이석훈, 그리가 참석했다.

지난 20일 첫 공개된 '결혼과 이혼 사이'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현실 공감 100% 부부 리얼리티. 연간 이혼 건수 10만에 달하는 지금, '결혼과 이혼 사이'는 실제 부부가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 결혼 생활에서 갈등을 겪어본 이들에게 진솔한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박내룡PD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4쌍의 부부들이 결혼과 이혼 중 어떤 선택이 행복한 선택인지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라며 "연간 이혼 건수가 10만건이 넘는다고 한다. 이혼 고민하는 부부가 많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을 객관적으로 담을 수 있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고 위로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타 부부 리얼리티와의 차별점에 대해 이진혁PD는 "기존의 이혼관련 프로그램은 이혼하고 삶을 살아간다거나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다뤘다면, 현 시점에서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모습과 선택하는 모습을 담는다는 점이 차이점이지 않나 싶다"고 짚었다.

이 PD는 연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촬영하면서 마음도 쓰이고 신경 쓰일수 밖에 없었다. 방송을 만든 입장에서는 감정이입을 해서는 안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했다.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이 쉽진 않았다. 저희가 촬영하면서도 그분들이 이혼을 고민하는데 개입을 해선 안됐다.


저희가 관여해서 선택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됐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도 최대한 지켜만 보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결혼과 이혼 사이'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MC군단도 눈길을 끈다. 김구라, 김이나, 이석훈, 김민정, 그리는 각기 다른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공감 토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PD는 5명의 MC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구라는 결혼, 이혼, 재혼까지 다 경험해 보신 분이라서 섭외하게 됐다. 또 5MC의 중심을 잡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김이나는 결혼 17년차인데 부부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객관적인 말을 해줄 것 같았다. 이석훈은 큰 다툼 없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부부가 불화가 있는 장면에서 어떤 조언을 해줄 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임신 중이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시청자들을 대변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리는 유일하게 미혼인데, 이혼 가정의 자녀로서 어떤 조언을 해줄 지 궁금했다"고 했다.

결혼, 이혼, 재혼 모두를 경험한 김구라는 "현실적으로 이별을 결심한 분들이 나온다. 감정이 서로 간에 날카롭지 않을수가 있다.


저도 그렇고 부부사이가 안좋을 때는 감정이 날카롭다. 그런 상태의 부부들이 나왔기 때문에 처음에 영상을 보고 생각보다 수위가 세서 걱정을 많이 했다. 감정이 격하면 조언하기 쉽지 않다. 저희도 보고 안타까워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 PD는 '결혼과 이혼 사이'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상처를 치유하려는 첫 단계가 상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회에는 네 부부의 갈등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그게 드러나야 봉합되는 과정들을 겪으니까. 이후에는 해결하는 과정들이 나올 것이다. 그것들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한다면 믿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앞으로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다. 공감해주시고 부정적인 시선보다는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고 김구라는 "처음에 봤던 문제점들이 그게 다가 아니고 변화도 일어나고 의지도 있다. 끝까지 봐주시면 여러분들이 수긍이 가는 결과가 나오리라 저도 기대한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결혼과 이혼 사이'에는 캣츠 출신 김지혜, 파란 출신 최성욱 부부와 티아라 출신 한아름, 김영걸 부부, 그리고 서사랑, 이정환 부부, 태권도 선수 출신 이유빈, 정주원 부부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공개.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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