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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故고원중 교수, '환송회 날' 외면당한 죽음

박정수 기자
입력 2022/06/30 21:34
수정 2022/06/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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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가 故고원중 교수의 극단적 선택을 조명했다.

30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버려진 의사'편으로 결핵·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분야의 고원중 교수의 죽음을 조명했다.

故고원중 교수는 호흡기내과 교수들과 호흡이 잘 맞으며 지냈지만, 2010년 이후로 따돌림을 당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또 故고원중 교수는 병원에서 엄청난 업무량으로 쉬지 않고 일해 허리통증을 달고 생활했다. 지속된 설득으로 어렵게 해당 분야의 교수를 충원받지만 전공하지 않은 진료까지 시켜 새로 충원된 윤선생에 대한 죄책감에 고통스러워 하다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2개월 후 새로운 병원의 이직이 결정됐다. 문제가 된 건 2019년 환송회였다.


그러나 약속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동료 교수들은 약속 시간보다 10~20분 늦은 시간이 되어야 도착했고. 그곳에서 故고원중 교수는 모멸감과 수치심에 환송회에서 받은 공로패를 집에 챙겨가지 않았다고. 결국 故고원중 교수는 환송회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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