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이하늘 "김창열 때문에 동생 이현배 객사...많이 참았다"

박세연 기자
입력 2021/04/19 09:07
수정 2021/04/19 10:50
이하늘 동생 추모글 김창열에 분노 이유 직접 밝혀
"김창열 제주 게스트하우스 갑자기 돈 못낸다해"
"이현배 생활고에 배달 알바...사고까지"
373072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DJ DOC 이하늘, 김창열, 정재용.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DJ DOC 이하늘(50)이 친동생 이현배(48)의 추모 글을 올린 김창열(48)에게 분노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하늘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17일 이현배 추모글을 올린 김창열에게 분노를 표출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하늘은 "김창열이랑 내 동생이랑 문제 있다. DOC 깨기 싫어서 몇년간 참았다. 근데 이제 내 동생이 없다. 나 못 참는다"며 "현배가 객사한건 김창열 때문이다. 나 많이 참았다. 진짜로. DOC 지키고 싶어서. 근데 DOC 하고 싶지도 않다"라며 분노했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사망한 건 내 잘못이고, 또 다른 원인을 찾자면 김창렬이다"라며 "이게 진실, 잃을 것도 없다"고 운을 뗐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 땅을 샀고, 이 땅에 게스트하우스를 짓는 사업을 이현배가 총괄하고 있었으나 김창열이 '공사 비용이 비싸다'며 게스트하우스 투자금을 내지 않으면서 (이현배의) 생활고가 시작됐다. 모든 것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갔던 이현배가 모든 걸 다 떠안게 됐고, 결국 배달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최근에 교통사고가 났는데 돈이 없어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는 게 이하늘의 주장이다.

373072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김창열이 올린 이하늘 동생 이현배 추모 게시글(왼쪽)과 이하늘이 단 분노의 댓글. 사진|김창열 SNS

이하늘은 DJ DOC의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에 이현배가 중추를 맡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1억4000만 원 씩 돈을 모아 제주도에 1000평의 땅을 매입했으나 이 과정에서 정재용이 돈이 없다고 해 이하늘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이후 이자만 나가는 상황에서 김창열이 리모델링 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제안했고, 이에 이현배는 이하늘의 권유로 자신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 받으면서 리모델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제주도에서 열린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김창열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는 것. 이하늘은 "김창열이 8000만 원을 예상했던 공사비가 1억 2000만 원이 되면서 못하겠다고 하더라. 공사라는 게 하다 보면 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갑자기 자긴 하지 않겠다고 돈을 못 낸다고 했다"고 말했고, 갈등이 시작됐다.

이하늘은 "현배는 (전재산을) 올인해서 하고 있는데 (김창열이) 아내랑 얘기하고 '수익성이 없네' 그런 소리를 했다"면서 "그럼 처음부터 공사를 진행하지 말았어야지. 나중에 한참 있다가 안 한다고 하면 말이 되나"고 항당해했다.

이하늘은 "제주도 땅에 돈이 묶여 월 400만 원 정도 대출금 납입을 하고 있었고, 이현배는 제주도에 연세로 살면서 생활비를 위해 부업까지 해야했다"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교통사고가 난 것도 저에겐 비밀로 해 이번에 제주도에 내려가서야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373072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이하늘 동생 고 이현배. 제공|KBS

이하늘이 평소 오토바이는 위험하다며 이현배를 말렸으나 계속되는 생활고에 배달 부업을 했고, 사고 후에도 '형한테는 말하지 말아 달라'로 지인들에게 부탁했다는 것. 이하늘은 "현배가 죽을 뻔했는데 나한테 말을 안한거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MRI도 못 찍었다고 한다"고 흐느끼며 말했다.

이하늘은 또 그동안 DOC의 노래 가사와 멜로디 라인을 이현배가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창렬이 만든 것처럼 앨범에는 소개했지만 사실은 이현배의 작품이었다는 것. 이현배를 대신해 김창렬의 이름을 올린 이유로 "책임감을 갖길 바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창열이 DJ DOC 새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팀 탈퇴 의사까지 밝혔다고 했다. 이하늘은 "2년 동안 녹음실에 5번도 안 왔고, 마스터까지 넘겼는데 김창열이 DJ DOC를 관두겠다 하더라"면서 "DJ DOC로 인생 대부분을 살았고,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고 김창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9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들은 김창열은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며 애도하는 글을 올렸으나 이하늘은 이 글에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거야 개XX", "야이 씨XXX", "악마XX" 등 욕설을 퍼부어 이들 사이 불화에 이목이 집중됐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