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폭로 번복' 김선호 지인 주장 B씨 "지속적인 회유·협박 있었다"[전문]

신영은 기자
입력 2021/10/22 10:33
수정 2021/10/22 11:10
100136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배우 김선호.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김선호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B씨가 새로운 폭로를 예고했다 번복한 이유에 대해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B씨는 22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지금 이 상황에 거짓말을 할 능력도 재주도 안 된다"며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내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디스패치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22일에 자료 제출을 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20일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분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물론 그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 없이 잘못한 게 맞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다. 김선호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김선호와 폭로글을 올린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지인이라 밝힌 누리꾼 B씨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해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두 털어놓고 의논하라고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다는 게 업계 현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삼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밝힐 것"이라며 '25일'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위험하고 무서운 일인 거 압니다만 이대로 진실이 묻혀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같은 폭로 예고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설왕설래했지만, K배우가 김선호라고 실명을 공개했던 유튜버 이진호는 21일 방송에서 "해당 계정(의 내용)은 거짓"이라 선을 그었다.

이진호의 방송이 나간 직후 B씨는 다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사자들끼리 서로 해결되었고 마무리된 상태에서 제3자가 끼어들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25일 폭로는 하지 않겠다"라며 돌연 번복 입장을 내놨다. 그는 또 "이진호님이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폭로를 번복한 것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을 우려해 제 개인적으로 단독 결정한 일"이라 강조했다.

한편 김선호 사생활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폭로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K의 전 여친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고 다음날 김선호가 실명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폭로 나흘만인 20일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사과했다.

잠시 뒤 전 여친 A씨는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추가한 뒤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선호는 큰 위기를 맞았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정상의 인기를 모았으나 사생활 논란 이후 광고에서 사라졌으며, KBS2 예능 ‘1박2일’에서 하차했고, ‘슬픈 열대’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 영화 출연이 무산됐다.

<다음은 김선호 지인 주장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우선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에 거짓말을 할 능력도 재주도 안됩니다.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디스패치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22일 금요일에 자료 제출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일 오후 1시경부터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습니다. 제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자분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자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