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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텐프로 단골로 한달 술값 3천만원?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일”

진향희 기자
입력 2021/12/08 09:45
수정 2021/12/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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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사진|봉봉컴퍼니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을 인정하면서도 ‘텐프로 큰손’이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최성봉이 보내온 편지글 전문을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최성봉은 “저는 현재 암 투병 중이 아니며 앞서 보도된 주요 만성 우울병 장애, 정신병적 증상이 없는 단일 에피소드 중증. 만성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제외한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와 간 및 신장전이의 진단 사실들은 모두 허위 사실임을 밝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텐프로 단골’로 한달 술값 3000만원 이상을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최성봉은 “30대가 되도록 유흥업소와 텐프로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홍등가의 유흥업소에서 10년간 껌과 박카스를 팔며 자라 온 제가 유흥업소에서 한 달에 3000만원 이상 사용한다는 것은 저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이어 “제 삶의 고립감이 힘들고 외로운 날이면 동네에 있는 작은 바에서 자주 술을 먹은 적은 있었어도 유흥업소에서 돈을 흥청망청 사용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텐프로 방문 때마다 수백만원에 이르는 팁을 여성에게 줬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접대 여성분이나 웨이터분들을 보면 어렸을 적 홍등가에서 일하던 생각이 나서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의 팁을 드린 적은 있지만 수백만 원에 이르는 팁을 그분들께 주며 욕설이나 하대를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거짓 암투병 후 불거진 데이트 폭행 의혹도 적극 부인했다.

그는 “A양의 무책임한 행동에 화를 낸 적은 있어도 멱살을 잡아끌거나 주먹으로 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금전적 채무 관계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A양은 사실과 무관한 거짓 인터뷰를 했다.


A양과는 지난해부터 저와 이미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며 대질심문 이후 조사를 통해 폭행 사건은 검찰로 송치가 됐다. 결론적으로 폭행은 불기소 처분돼 A양은 항소한 상태이며 검찰은 모두 재수사 요청을 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최성봉은 특히 ‘거짓 암투병’이란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것에 대해 “‘코리아 갓 탤런트’ 이후 삶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면서 “방송을 통해 희망이라는 콘텐츠로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으나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의 옳지 못한 인과관계로 이용과 사기를 당했고 만성 우울증이 극단적 충동으로 이어져 죽음을 대신한 핑계로 하지 말아야 할 암 투병이라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을 갚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거듭 밝혔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받은 후원금을 평생 갚으며 위선으로 기만한 죄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면서도 “저의 해명이 ‘양치기 소년’의 일화가 되더라도 할 말은 없지만 저의 ‘거짓 암 투병’ 논란에 힘입어 사사로운 이익으로 저를 모함하기 위해 제보된 불특정 다수의 제보는 진실과는 무관한 허위 사실인 것을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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