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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생활고로 가족 원망…멘탈 무너졌을 때 유튜브 시작”

진향희 기자
입력 2021/12/08 09:46
수정 2021/12/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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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사진ㅣ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 영상캡처

배우 고은아가 과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며 생활고를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서 “연예인 직업을 떠나서 나라는 사람은 왜 이 나이가 되도록 이룬 것 하나도 없고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아무 것도 없을까 현타가 왔다”며 “제일 큰 건 경제적인 부분, 생활고였다. 오늘 월세를 내면 다음 월세가 바로 다가오는 거다”고 슬럼프 당시를 돌아봤다.

고은아는 “중학교 때 이후로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 월세가 없어도 말을 못 하겠더라. 그럴 때마다 엄마가 집에 오셔서 10만원 씩 주고 가셨다. 그게 동아줄이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린 그는 “가족들과 사이가 안 좋았다.


내가 번 돈이 어디 갔는지 생각해 봤을 때 당연히 가족들이 원망스러웠다”며 “가족들이 싫어져서 안 보다가 힘들어서 찾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뤄 놓은 게 없더라. 원룸에 살고 있었는데 자괴감이 들면서 ‘언제 이 천장이 무너질까’ 싶어 천장만 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픈 얘기지만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저한테 전화를 진짜 많이 했다. 안 받을까봐”라며 가족들이 자신의 극단적 선택까지 염려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은퇴를 결심하고 유튜브를 시작했던 것도 그 무렵이었다.

고은아는 “소속사에서 나오고 나서 연락을 다 거절했다. 거기서 또 멘탈이 무너졌다. 뭘 배우기엔 늦은 것 같아 고민했다. 그때 남동생이 먼저 나한테 (유튜브) 나와서 하고 싶었던 말 다 하라고 했다. ‘에라 모르겠다’라면서 했다”고 동생 미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은아는 이날 유튜브 채널 수익 배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활약상에 따라 나누는데 10 중에서 내가 6이고 나머지는 언니와 동생이 나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엠블랙 출신 동생 미르와 함께 가족들의 솔직한 모습을 담은 유튜브 채널 ‘방가네’로 6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고은아는 “원래 68만 명이었는데 제가 다이어트하니까 구독자들이 떠나갔다. 약간 실망한 거 같다”고 웃으며 전하기도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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