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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습격사건' 이승채 근황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입력 2022/01/14 15:41
수정 2022/01/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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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채. 사진| 유튜브 캡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사랑 받은 배우 이승채가 한동안 보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승채를 만나다] '주유소 습격사건' 여배우 근황.. 갑자기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승채는 지난 1994년 미스유니버시티에 입상 후 MBC 드라마 '종합병원'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으나 2006년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승채는 "(미스유니버시티 입상 당시) 제 허리가 가늘었다. 21인치에서 22인치였다. 세계에서 가장 가는 허리로 유명세를 탔다. 그래서 '종합병원' 드라마에 발탁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병원' 출연) 이후로 정말 많은 오디션을 봤다"면서 "('주유소 습격사건' 이미지 때문에) 계속 벗는 역할로 갈 수밖에 없는 갈림길에서 (배우를) 그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채는 "여배우다보니 계약적인 것 이외에 부적절한, 사적인 제안이 굉장히 많았다. 가치관이 흔들렸다"고도 고백했다. 2006년 이후 배우 활동은 그만뒀지만 연예계 관련 일은 계속했다고 했다. 이승채는 "리포터를 하면서 (연예계) 주변에 계속 있었다. 같이 연기를 했던 배우가 스타가 돼 인터뷰하러 간 적도 있다. 배우에 대한 갈망이 정말 많은데 그 배우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게 속상하더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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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채. 사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이후 플라워 카페를 개업한 이승채는 황당한 일도 있었지만 꽃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승채는 "꽃에 물 주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동네 누구 꼬시려고 왔냐'고 하더라. 드라마에만 있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있더라. 가게 물건을 부수기도 했다"면서도 "꽃시장 가서 공부하고 잠도 안자고 그랬다. 고생이라고 생각 안한다.


제일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승채는 2018년 2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승채는 "소협성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암은 암이지 않나. 이제부터 나는 살아야 되는데, 할 수 있는 어떤 기회를 얻은 것 같은데 이게 뭔가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암 확진을 받고 난 뒤부터는 남자친구를 멀리했다.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도 했는데 남자친구가 혼인신고를 하자더라"며 "제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들을 굉장히 많이 이야기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채는 또 "6개월에 1번씩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검진을 받고) 괜찮다고 하면 6개월의 시간을 버는 거다"라며 "개인 방송을 하게 됐다. '나한테도 이런 골수 팬들이 있었구나' 하고 잠재력을 깨워주기도 한다. 안 좋은 얘기하는 50명 보다 좋은 얘기해 주는 5명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고 팬들에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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