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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 대장암 투병 “6개월간 대소변 받아낸 아내...고맙소”

진향희 기자
입력 2022/08/08 09:46
수정 2022/08/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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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 사진 ㅣTV조선 방송화면

원로 개그맨 한무(77)가 아내의 지극정성 간호로 대장암을 이겨낸 근황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무의 근황이 공개됐다.

수술 후 의사의 권유로 전원생활을 하게 됐다는 그는 “서울에 어떻게 살았나 싶다. 지금 서울 가서 살라고 하면 못 살 것 같다”고 말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게 된 행복감을 전했다.

그는 2018년 대장암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투병생활을 했다고 밝히며 옷을 들춰 수술자국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무의 아내는 “수술한지 지금 4년째인데 직장암 2기였다. 조금 일찍 발견이 돼서 지금 괜찮은 것”이라며 “‘술을 그렇게 마셨으니까 병에 걸릴 수 밖에 없었겠지’ 그땐 그 생각만 들더라”고 암담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한무는 그런 아내를 보며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6개월 동안 대소변을 받아냈다. 내가 죽을 때까지 진짜 잘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무는 아내와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7세 연하 아내 김옥경 씨에 대해 “미 8군 부대 밴드 기타리스트 출신”이라며 당시 해군 연예병 1기로 전역 후 파병, 위문공연을 진행하던 한무와 아내는 월남전 공연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아내는 당시 한무에 대해 “밥 잘 사주는 오빠”라며 “거기 식사가 죽, 계란 하나 이랬는데 한국 식당에 가서 밥을 잘 사줬다”고 회상했다.

한무는 이날 고(故) 개그맨 서영춘을 떠올리며 ‘붕어’라는 별명을 그가 붙여줬다고 전하며 “붕어라는 별명 덕에 CF도 찍어서 돈 많이 벌었잖아. 그거 히트했다”고 추억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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