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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40번·6500만원 쓴 26세 전신 성형푸어 女...”발목수술도”

이다겸 기자
입력 2022/08/13 09:27
수정 2022/08/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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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푸어 女 성형 전, 후 사진. 사진l채널A

전신 성형으로 6500만원을 쓴 26세 여성이 자존감이 낮아 성형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푸어라이크’에는 40번의 성형 수술과 시술로 6500만원을 소비한 양혜정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혜정 씨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외모 관리를 시작했다”면서 “수술을 정말 많이 했다. 성형 수술은 30회 정도 하고 시술까지 더하면 40회 했다. 너무 선입견 있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성형 전 얼굴인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한 양혜정 씨는 첫 번째로 수술을 한 부위가 눈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릴 때 쌍꺼풀이 있는 게 유행이었다.


쌍꺼풀액을 사용했더니 살이 계속 늘어나더라. ‘이렇게 늘어나고 처질 바에는 일찌감치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판단해 쌍꺼풀만 재수술을 포함해 15번 했다”라고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수술했다. 부모님이 엄청 반대했다. 동네에 중고 거리가 있었는데, 5000원 정도에 그때 유행한 브랜드 바람막이를 가져와 3만원에 팔았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일찍 깨우쳤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돈을 일찍 벌다 보니 수중에 돈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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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시술에 6500만원 썼다는 성형푸어 女. 사진l채널A

양혜정 씨는 지금까지 이마 5회, 눈 15회, 코 3회, 광대 1회, 보조개 1회, 팔자주름 2회, 입술 1회 턱 2회 리프팅 필러 5회, 팔 2회, 허벅지 1회, 발목 1회 등 성형 수술과 시술에 6510만원을 썼다고 털어놨다. 현재 양혜정 씨의 통장 잔고는 40만원이었다.

그는 희귀한 발목 수술에 대해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가 '다리는 예쁜데 발목이 조금만 가늘면 예쁘겠다'고 했다. 자존감이 많이 낮다. 유일하게 안 한 게 가슴 수술이다"라고 고백했다. 또 가장 고통스러운 수술로는 이마 거상을 꼽으며 “흡입과 윤곽이 정말 아팠다. 가장 아픈 건 이마 거상이다.


두피를 절개해 이마를 들어 올려주는 수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양혜정 씨는 수술 후 주변에서 대우가 달라졌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친구들이 항상 더 예뻐서 친구들의 번호를 내게 물어봐 속상했다. 지금은 길을 지나가면 번호를 물어본다. ‘내가 옛날보다 예뻐졌구나’ 싶어 자존감도 높아졌다. 어릴 때는 외모가 떨어지니 보여주기 식이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해 사치를 부렸다. 지금은 전혀 안 그런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양혜정 씨가 외모에 집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꿈이 가수라고 밝힌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노래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많이 했다. 기대에 부풀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을 올렸는데 댓글이 음악보다는 외모를 평가하더라”라고 성형에 빠지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낸 양혜정 씨는 "‘외모가 완성되면 보여줘야겠다’ 했는데 피드백이 안 좋았다. 외모에만 집착하다 보니 노래로 칭찬을 받은 게 오랜만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패널 도경완은 “정작 외모보다 마음을 수술해야 할 것 같다. 외모는 손 댈 곳이 없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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