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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잡은 ‘특송’, 주말 극장도 접수할까[MK무비]

한현정 기자
입력 2022/0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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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 주연의 ‘특송’이 장기 흥행 중이던 ‘스파이더맨’의 독주를 막으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말을 맞아 더 치열한 선두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송’은 과연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지난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은 전날 2만 977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만 3286명.

독특한 소재로 평단의 호평 세례를 받은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 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된 박소담의 첫 액션 도전작. 악당으로 분한 송새벽과 든든한 조력자 김의성 등이 함께 시너지를 낸다.


매섭던 흥행세가 한 풀 꺾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특송’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2만 525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672만 5685명을 기록, 700만 돌파를 향해 질주 중이다.

반짝 흥행 몰이 했던 조진웅 주연의 ‘경관의 피’는 일일 관객수 1만대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역시 신상 특수 없이 고전 중. 박스오피스 순위는 5위다. 국내·외 평단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흥미를 전혀 끌지 못하며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극장가는 사실상 ‘특송’과 ‘스파이더맨’이 이끌게 됐다. 시원한 국내 액션과 풍성한 볼거리로 중무장한 마블 히어로의 선전으로 침체된 극장가가 다시금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여성 원톱 액션의 선입견을 깨고 흥행 이변을 일으켰던 ‘마녀’에 이어 ‘특송’이 또 한 번의 시원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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