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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히든’ 공형진 “3년 만의 복귀…연기·선배 역할 어려워”

한현정 기자
입력 2022/05/26 07:01
“자랑스럽고 부러운 이정재...제2의 전성기 와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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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으로 3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는 공형진. 제공|네스트매니지먼트

배우 공형진(53)이 액션 영화 '히든'(감독 한종훈)으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공형진은 개봉 직전 가진 영화 '히든' 화상 인터뷰에서 “3년 만에 복귀한다. 긴장되고 설레고 걱정도 된다.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장은 역시나 반갑고 행복하더라. 그동안 여러가지를 준비하며 바쁘고 또 힘들게 시간을 보냈는데 본업인 연기로 대중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배우로 살고 연극 영화를 전공한 만큼 나중에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다. 차근 차근 하나씩 준비하고 있으니 흥미로운 소식을 또 전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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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 공형진. 제공|네스트매니지먼트

25일 개봉한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 정해수(정혜인 분)의 갬블 액션 영화다.


정혜인은 포커판에 목숨을 걸고 뛰어든 주인공 정해수를, 공형진은 판을 잘 깐다고 판때기로 불리는 장판수로 각각 분해 시너지를 낸다.

공형진은 “완성된 영화를 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비주얼이나 연기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완성됐다”며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런 저런 변신을 시도해봤다.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번 영화가 63번째 정도 돼요. 한 업계에서 종사한지 20~30년이 지나고 나면 '생활의 달인' 같은 곳에 나와야 하는데 오랜만에 하든, 쉬지 않고 하든, 새 작품에 들어가면 매번 어렵더라고요.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친구들과 연기하면서 이 친구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편안한 선배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어렵고 고민이 많이 됐어요.”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한국 콘텐츠가 정말 세계적으로 흥행하지 않나. 나 역시 새로운 도전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용기도 욕심도 생기더라. 배우라는 직종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오랜만에 복귀한 만큼 나 또한 좋은 작품, 연기로 해외 관객분과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많은 기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이정재가 정말 부럽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동생이기도 하고, 작품도 함께 했는데 역시나 멋지고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미래는 누구도 단정 지을 수 없기에 열심히 제 위치에서 제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제2의 전성기가 제게도 한 번 와봤으면 좋겠어요.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하하!”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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