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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트와이스, 월드투어 대신 '월드 인 어 데이'…온택트 공연 성료 with 원스

박세연 기자
입력 2020.08.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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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가 6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현실은 '무관중' 무대였지만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원스를 대동단결 시킨 이들은 톱 K팝 걸그룹의 위용을 과시함과 동시에, 세계를 놀라게 한 '비욘드 라이브'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9일 오후 3시(한국 시간) 네이버 V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첫 단독 온택트 콘서트 '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 이하 'World in A Day')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월드투어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뒤 개최되는 첫 콘서트라는 점에서 전 세계 원스(트와이스 팬덤)를 달군 바 있다.

'STUCK IN MY HEAD'로 화끈하게 열어젖힌 오프닝에 이어 공연은 'Touchdown'와 밴드셋 편곡으로 강렬함을 더한 'FANCY'까지 쉼 없이 이어지며 눈 뗄 수 없는 환상의 쇼를 예고했다.

'FANCY'에 이어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한 온택트 공연에 대한 설렘과 모처럼 팬들 앞에 무대를 선보이게 된 감격을 여실히 드러냈다. 나연은 "시작 전부터 '비욘드 라이브'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원스가 실시간으로 보인다. 원스의 응원도 실시간으로 들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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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번 공연은 트와이스의 무대 중간중간 팬들의 함성이 등장하며 오프라인 공연과 유사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모모는 "원스 소리질러"라며 함성과 하트를 유도했고 팬들 역시 리얼타임으로 화답,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채영은 "온라인 콘서트는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원스와 함께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미나 역시 "이렇게 하는 게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원스 목소리가 잘 들려 끝까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사나는 "공연장에서는 못 봐서 아쉽지만 이렇게 봐도 너무 좋지 않냐. 오늘만을 오래 기다려왔다. 끝까지 즐겨보자"고 말했다.

이번 공연명 'World in A Day'는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월드투어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포문을 열었던 서울을 비롯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7개 도시 등 이들이 방문했던 총 16개 지역의 모습이 트와이스의 무대 배경으로 시시각각 활용되며 온라인 월드투어의 분위기를 더했다.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LOVE FOOLISH' 무대에 이어 트와이스는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통해 원스와 함께 지난 시간의 추억을 실시간으로 떠올리기도 했다. 나연은 "많은 원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꼭 스페인에 가서 스페인 원스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What is Love?'에 이어 'YES or YES' 무대에서는 거울 효과를 보여주는가 하면, 의상을 곡 중간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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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앨범인 미니 9집 수록곡 'SHADOW'와 'FIREWORK'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이들은 트와이스의 시그니처인 이미지인 발랄&에너제틱함보다 성숙미를 더한 퍼포먼스로 6년차 걸그룹의 원숙미를 뽐냈다. 강렬함에 치명적인 매력을 더하며 어느덧 진해진 '여인의 향기'를 느끼게 했다.

색다른 편곡으로 경쾌함을 더한 'Feel Special'에 이어진 무대는 트와이스의 또 한 차례 성장을 알린 미니 9집 타이틀곡 'MORE & MORE'. 해당 무대는 무대 및 배경 아니라 공연장 자체가 거대한 숲속인 듯한 CG 효과로 싱그러움을 더했다. 무대를 마친 뒤 트와이스는 "'모어 앤드 모어 영어 버전이 발매될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공연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마지막 무대에 앞서 트와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콘서트는 물론, 해외 투어가 전면 취소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팬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채영은 "너무 오래 안 해서 콘서트의 기분을 잊고 있었는데 오늘 공연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하루 빨리 실제로 만나서 할 수 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 오늘 응원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나연은 "오늘은 비록 직접 보고 무대 하진 못했지만 그 이상으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원스들과 너무 좋은 추억이었고, 조만간 건강하게 만나 공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모모는 "비욘드 라이브에 대한 걱정도 많이 됐는데, 원스의 에너지를 많이 얻고, 원스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으니까 지칠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니까 힘을 얻은 것 같다"면서 "원스도 오늘 즐거웠으면 좋겠고,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또 만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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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본 게 2월이었을 것이다. 오랜만에 원스를 영상으로나마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하루빨리 좋아져서 나중에는 그냥 일반 콘서트와 비욘드 라이브를 함께 해서 더 많은 원스와 함께 하고 싶다. 앵콜 무대를 위해 준비했던 무대도 빨리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쯔위는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라도 원스의 에너지를 얻고 간다. 직접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한번에 여러 나라의 원스를 볼 수 있다니 지금도 신기하다. 앞으로도 더 멋진 무대 준비하고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현은 "올 상반기에 콘서트들이 취소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하게 돼 원스를 볼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 전 세계 원스들이 한 곳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건강이다. 오늘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트와이스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연은 "아쉽게도 앉아서 무대를 했는데, 앉아서 원스의 한분 한 분의 표정을 보는데 너무 행복해하시는 게 보여서 너무 감사했다.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전 세계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건강하게 지내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 상황이 좋아지면 만나자"고 말했다.

마지막 인사에 이어 '21:29', 'TURN IT UP'를 선보인 트와이스는 팬들에 대한 응원 베시지를 담은 곡 'CHEER UP'을 피날레 곡으로 선택, 전 세계 원스와 함께 한 뜨거운 시간을 마감했다.

psyon@mk.co.kr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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