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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솔로 컴백’ 유키스 수현 “편한 옆집 오빠 되고파”

이다겸 기자
입력 2022/08/06 07:01
수정 2022/08/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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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키스 멤버 수현이 솔로 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l탱고뮤직

그룹 유키스의 리더 겸 메인보컬 수현(33)이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유키스 수현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수현으로서 팬들에게 들려주는 첫 미니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수현의 코로나19 확진 전인 지난달 29일, 새 앨범 ‘카운트 온 미(count on Me)’ 발매를 앞둔 수현과 만나 신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컴백 소감을 묻자, 수현은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설렌다. 제가 유키스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활동한 것이 거의 14년이다. 일본에서는 솔로로 싱글 3장을 냈는데, 국내에서는 첫 미니 앨범이다. 소속사를 옮기고 발매하는 첫 앨범이라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큰 것 같다. 제가 발판을 잘 다져놓고, 멤버들과 함께 준비해서 유키스로서도 좋은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앨범명을 ‘나를 믿어달라’라는 뜻의 ‘카운트 온 미’로 정한 이유에서도 유키스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제가 팬들에게 ‘수현이 믿고 끝까지 응원 한 번 해주세요’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한다. ‘어차피 나는 유키스 수현으로 끝까지 할 거야’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다. 아직 유키스 활동은 시작 안 했지만,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한다. 유키스의 모든 멤버가 모인 것은 아니지만 훈, 기섭이와 앞으로 그런 모습들을 그리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카운트 온 미’에는 팝을 기반으로 한 각기 다른 장르의 4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을 비롯해 ‘웨이크 업(Wake Up)’, ‘마이 프렌드(My Friend)’, ‘메리 미(Marry MEe)’ 등이 수록됐다. 수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록, 컨트리,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수현은 “‘카운트 온 미’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노래를 비롯해 ‘힘들어도 이겨내 보자’ 이런 내용도 있고, 짝사랑에 대한 내용, 프러포즈송도 있다.


제 노래를 들으면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려고 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편한 옆집 오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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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소주의 요정’으로 설렘을 전하고 싶다는 수현. 제공l탱고뮤직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은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소주를 마시면서 취하는 감정의 변화로 표현한 재밌고 독특한 설정의 노래로,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을 오마주한 곡이다. 수현은 “가사 내용과 스토리가 인상 깊어서 ‘샴푸의 요정’을 좋아했다. 저 또한 설레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 싶어서 이 곡으로 돌아오게 됐다”라고 ‘샴푸의 요정’을 오마주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소주의 요정’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되게 설레고 사랑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제가 받은 느낌을 전하려고 했다. 솔로 앨범이 나오면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다. 슬픈 발라드나 이별 노래도 즐겨 듣기는 하지만, 처음인 만큼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소주의 요정’은 러닝타임이 4분 10초로 긴 편이다. 다른 곡과 비교해 긴 러닝타임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수현은 “‘소주의 요정’을 녹음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이 좋아하는 상대와 소주 한 잔 먹으면서 취해가는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쑥스럽고 설레는 느낌을 주려고 했고, 가면 갈수록 기분도 업 되고 편안해지고 풀어지는 느낌을 내려고 했다. 그런데 노래가 짧았으면 그런 감정을 표현하기 조금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그 느낌을 생각하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감상 포인트를 밝혔다.(인터뷰②에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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