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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인프라] 완전정복-하늘길이 열린다 UAM: 도심항공모빌리티

DB금융투자 김평모
입력 2022/01/03 13:01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Urban Air Mobility)은 미국 NASA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도심 공중에서 화물과 승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뉴욕 및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메가시티화로 인해 이동 시간이 증가하고 교통 체증이 심화되는 등 이동편의성(Mobility)이 저하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제안됐다.



UAM은 기존 항공기 대비 낮은 300~600미터의 고도에서 비행하며, 소음 역시 63dB 이하로 낮아 소음 공해가 심각한 헬리콥터 대비 도심 내에서 활용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낮은 소음 및 높은 안전성으로 인해 UAM이 이착륙하는 버티포트를 도심 내 낮은 빌딩 옥상 등에 설치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헬리콥터 등 다른 도심 항공 모빌리티 대비 이동편의성이 극대화되는 강점이 있다.

UAM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UAM 도입 초기 시 예상 탑승 운임을 헬리콥터 운임과 비교하면 40~60% 저렴하다.

UAM이 성숙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체의 가격은 낮아지고, 운용비용도 감소하며 경제적인 강점은 더욱 더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UAM이 성숙기에 진입하면 도로의 교통 혼잡이 감소하며 매연 및 교통 체증에 따른 사회적 비용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UAM은 크게 기체, 인프라 시스템 및 서비스로 구성된다.

기체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추진 eVTOL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VTOL의 동력원은 운항거리와 운영 안정성 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eVTOL에 적합한 고밀도, 고출력 배터리 팩과 연료전지 시스템 등 동력원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UAM이 정해진 항로를 이탈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한 관제시스템은 인프라 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eVTOL 기체들이 이착륙하고, 승객이 승하차하는 버티포트 역시 핵심 인프라 시설 중 하나이다.


버티포트는 기체 정비 및 유지 보수 그리고 충전 등 eVTOL 기체 운용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UAM도 결국은 항공기이기 때문에 운항을 위해서는 각 나라 및 도시의 상공을 통과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각 국가들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 ConOps (Concept of operation, 운항 기준)을 제정한다.

여기에는 도심항공교통 운항과 연관되는 공역, 운항 대수, 회귀 간격 및 환승 방식 등과 같은 개념 및 절차 등이 명시되어 있다.

각국의 UAM 개발과 ConOps 차이를 통해 UAM 시장을 준비하는 주요국의 동향을 살펴 봤다.



UAM은 주요 기업들이 eVTOL 기체를 양산하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산업 초기에는 UAM 기체를 양산하는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상장된 eVTOL 기체 제작기업은 Joby, Lilium, Archer, Blade, Ehang 등이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 시스템, 현대차 및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eVTOL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UAM이 성숙기에 진입하는 2030년대에는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한화시스템과 현대차는 eVTOL 기체 생산 뿐만 아니라 UAM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