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딴 선수들도 서둘러 집에 가고싶은 근심 가득한 올림픽"

입력 2021/08/09 09:36
수정 2021/08/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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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3일 개막,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8일 폐막했다.

그렇다면 외신들은 이번 도쿄올림픽에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AP통신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부터 선수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각성까지 온갖 일들이 뒤섞인 '비현실적'인 올림픽이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라는 폐막식 주제도 아이러니했다고 지적했다. 인류의 정신 공유가 아닌 전 세계가 바이러스를 공유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좋은 이유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NYT는 특히 금메달을 딴 선수들 조차도 빨리 집으로 가고싶어할 만큼 근심 가득한 올림픽이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치러진 만큼 선수들이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간의 동료애, 올림픽 정신 등 빛나는 순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BBC방송은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 올림픽'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꼭 했어야 했는지에 대한 IOC의 평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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