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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땀과 눈물 '17일간의 열전, 감동의 순간들' [천정환의 도쿄올림픽 스토리]

천정환 기자
입력 2021/08/12 07:59
수정 2021/08/12 17:42
지구촌 축제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어김없이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이 탄생했고 17일간 잘 싸워준 대한민국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선물했다.

메달 보다 더 빛났던 선수들의 땀과 노력, 열정을 불태운 투혼에 국민들은 박수와 찬사를 아낌없이 보냈다. 스포츠 정신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영광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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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의 '코리아 파이팅!'으로 대한민국 첫 메달 사냥이 시작됐다.

안산과 김제덕은 도쿄올림픽 개막 첫날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쏘며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안산은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양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올림픽 양궁 최초의 3관왕 등극이다. '파이팅 전사' 김제덕은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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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선에선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세운 기록을 뛰어넘는 새로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선수로서 최초로 1분 44초대에 진입했다.

이어 자유형 100m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결승에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9년 이후 무려 65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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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공주' 여서정이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여서정은 체조 여자 도마 결선서 1차 시기 15.333점, 2차 시기 14.133점, 평균 14.73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자,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과 함께 한국 첫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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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계체조 도마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신재환.

신재환은 도마 결승에서 1차시기 14.733에 이어 2차시기 14.833을 기록하며 합계 14.783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신재환의 남자 체조 올림픽 금메달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홍철(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양학선(금메달)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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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보다 빛난 우상혁의 경례 세리머니

우상혁은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4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m 35cm를 넘으며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한국신기록은 1997년 이진택이 기록한 2m 34cm다. 우상혁은 경기 내내 밝게 웃으며 경기를 즐겼다. 마지막 도전을 마치곤 카메라를 향해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파리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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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졌지만 잘 싸웠다'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9년 만에 은메달 쾌거!

한국 여자 펜싱은 에페 단체전에서 2012 런던 올림픽에 이후 9년 만에 자랑스러운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은 올림픽을 준비하며 ‘월계관을 쓰자’는 마음으로 월계관 모양의 반지를 맞췄고 시상식에 올라 반지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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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없는 집안싸움' 김소영-공희영과 이소희-신승찬

올림픽을 목표로 함께 동고동락한 네 선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가려야만 했다.


네 선수 모두 후회 없는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소영-공희용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소희-신승찬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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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의 마지막 자존심 인교돈과 이다빈

인교돈은 림프암을 이겨내고 재기해 올림픽 무대에 섰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전에서 '1초 발차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다빈은 결승에서 아쉽게 졌지만 상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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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끝났다. 메달은 없었지만 매 경기 투혼의 플레이로 온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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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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